부산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한일 위안부 이면 합의가 불거지면서 합의 파기를 주장하는 목소리와 함께 일본에 강제 징용된 노동자 동상을 소녀상 옆에 세우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주변에 시민들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소녀상은 불법 설치물로 몰려 한때 철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, 우여곡절 끝에 1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냈습니다.<br /><br />1주년을 맞아 모인 시민들은 한일 위안부 이면 합의에 반발하며, 폐기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일본영사관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세워진 소녀상은 1년 동안 숱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.<br /><br />소녀상을 반대하는 현수막들이 주변에 걸렸고, 쓰레기와 폐기물을 소녀상 근처에 버리기도 하는 등 갈등이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[장선화 /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 : 소녀상이 인권과 할머니들의 명예, 그리고 평화, 국민 주권을 상징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.]<br /><br />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소녀상 바로 옆에 일본에 강제 징용된 노동자 동상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비쩍 마른 몸에 한 손에는 곡괭이를 든 남성.<br /><br />일제 강점기 때 탄광으로 강제 징용된 노동자를 상징하는 동상 모형입니다.<br /><br />[정한철 /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장 : 조선의 노동자 780만 명 정도가 강제 징용됐거든요. 노동자들이 중심이 돼서 강제 징용 노동자상을 세우자는 운동이 일어났죠.]<br /><br />내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, 소녀상과 마찬가지로 일본영사관 바로 앞에 세우겠다는 게 시민사회단체의 계획인데, 이번에도 역시 일본 정부의 반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818043583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