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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도 찾아온 '천사'...18년째 이어진 이웃사랑 / YTN

2017-12-28 0 Dailymotion

전주에는 천사 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익명의 독지가인 이른바 '얼굴 없는 천사'가 매년 성금을 수천만 원씩 놓고 가면서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요.<br /><br />올해도 어김없이 '천사'가 나타나 6천여만 원을 기부하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올해도 어김없이 주민센터에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.<br /><br />돈을 놓은 위치만 알려주고 황급히 끊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은영 / 노송동 주민센터 직원 :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왔고요. 동 주민센터 뒤로 돌아가면 돼지 저금통이 놓여 있다는 말 만하고 제가 뭘 더 여쭙기 전에 끊으셨어요.]<br /><br />현금과 빨간 돼지 저금통이 담긴 종이 상자에는 소년·소녀 가장들에게 건네는 희망 메시지도 담겨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와 똑같은 상자와 메시지 내용을 보면 같은 인물이 선행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얼굴 없는 천사가 지난해까지 18차례에 걸쳐 이 마을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4억9천여만 원입니다.<br /><br />이 돈으로 어려운 이웃 4,400여 세대가 그동안 도움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올해 기부한 금액은 지난해보다 천만 원이 늘어난 6천 20여만 원입니다.<br /><br />천사의 따뜻한 기부에 내년에도 어려운 이웃 300여 세대가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조성호 / 천사 마을 주민자치 위원장 : 천사님이 그동안 선행을 베풀어주신 그 유지를 받들어서 저희 스스로 기부문화를 좀 더 확산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얼굴도 이름도 드러내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'천사'의 기부가 한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난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82233549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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