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5살 고준희 양의 시신이 조금 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친아버지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털어놓은 군산의 한 야산에서입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확인하겠습니다. 백종규 기자!<br /><br />실종된 준희 양 안타깝게도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 그렇습니다. 애타게 찾던 고준희 양이 조금 전 4시 50분쯤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이곳에서 어젯밤 11시 30분부터 준희 양의 친아버지인 36살 고 모 씨와 함께 준희 양을 찾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안타깝게도 겨우 5살밖에 안 된 준희 양이 시신으로 발견된 겁니다.<br /><br />시신은 수건에 감싸진 채로 나무 아래 땅속에 묻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준희 양이 묻힌 야산에 나무가 쓰러진 상태여서 시신을 쉽게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주 덕진경찰서 수사과장의 현장 브리핑입니다.<br /><br />[김영근 / 전주 덕진경찰서 수사과장 : 어젯밤 11시 반부터 수색을 실시했고 조금 전 4시 50분에 시신이 수건에 감싸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. 현재는 정밀 감식 중에 있습니다.]<br /><br />시신이 발견된 뒤 준희 양의 친아버지가 취재진 앞에 섰는데요.<br /><br />취재진 질문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준희 양이 숨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도, 시신을 유기한 이유, 누구와 범행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고 씨는 쏟아지는 질문에 고개만 잠시 숙였을 뿐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는 경찰 호송차에 타고 전주 덕진경찰서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어젯밤 숨진 준희 양을 유기한 혐의로<br /><br />친부인 36살 고 모 씨와 내연녀의 어머니 61살 김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그동안 경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어떻게 단서를 찾은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통신 수사에서 이상한 행적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준희 양의 친부인 고 씨와 내연녀의 어머니인 김 씨의 휴대전화가 전북 군산 인근에서 꺼진 점을 이상하게 여겨 수사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내용을 토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친부가 심리적 압박에 못 이겨 자백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친부는 숨진 준희 양을 야산에 유기했다고 어제저녁 10시쯤 자백했습니다.<br /><br />준희 양의 친부는 아이가 아프다고 해서 가봤는데 이미 숨진 뒤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친부는 곧바로 내연녀의 어머니인 61살 김 모 씨와 함께 전북 군산에 있는 야산으로 향했다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906000950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