탈레반과 이슬람 과격 무장세력 IS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어제 또 폭탄 테러가 발생해 1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테러는 시아파 종교 시설에서 일어났는데 수니파 테러단체 IS는 자신들이 저지른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사]<br />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운구할 관이 속속 병원에 도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가족들의 통곡 속에 시신들이 병원에서 실려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병원 안에는 열악한 환경 속에 다친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카불 서부에서 IS가 배후를 자처한 연쇄 폭탄 테러로 120여 명이 숨지거나 부상했고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사예드 잔 / 부상자 : 독서와 토론하고 있었는데 큰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피어 오르더니 내 얼굴에 불이 붙었습니다.]<br /><br />테러가 일어난 곳은 시아파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종교문화 시설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IS의 공격이 자주 있던 곳입니다.<br /><br />IS는 폭탄 조끼를 입은 IS 대원이 먼저 자폭했고 폭탄 3개가 터졌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[모하마드 사디크 무라드 / 카불 경찰청 차장 : 여성과 어린이 희생자도 많습니다. 집회를 경찰에 미리 알려주지 않아 안전 조치가 취해지지 못했습니다.]<br /><br />1979년 소련의 침공 이후 끝없는 외침과 내전, 종교 갈등으로 아프간 주민의 삶은 여전히 험난하기만 합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2905090495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