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이웅혁 /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, 최단비 / 변호사<br /><br /><br />참 끔찍한 사건입니다. 실종된 고준희 양이 실종신고 접수 22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. 비정한 친아버지는 자신이 준희를 묻었다 이렇게 범행을 실토했는데요.<br /><br />의문 투성이였던 준희 양의 실종. 밝혀진 내용은 무엇인지 그리고 남은 의문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그리고 최단비 변호사 두 분 모셨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<br />참 끔찍한 사건인데요. 그동안 비정한 준희 양의 친부 고 씨, 완강하게 범행을 부인해 왔는데요. 결국은 주검 유기 사실을 자백했죠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<br />어떤 동기가 있었을까요?<br /><br />[인터뷰]<br />일단 상당히 수사에 비협조적이었습니다. 거짓말탐지기 조사에 1회 응했만 그다음에는 계속 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실종을 위해서 빨리 찾는 작업들, 전단지를 배포한다든가 포상금을 올리는 이런 작업도 사실은 탐탁지 않게 여겼던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마음이 바뀐 이유 중에 하나가 군산에 관련된 추적수사를 했었는데 상당히 특이동향이 발견되었던 거죠. 내연녀의 모친과 함께 동시에 휴대폰이 끊어졌다. 이것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상당히 못 했던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사실 그도 그럴 것이 그 전에 여러 가지 상황도 사실은 상당히 이상했죠. 고준희 양이 생존하고 있다는 반응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칫솔에 DNA도 없었고 또 아버지 입장에서 휴대폰에 사진도 전혀 없었던 이와 같은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같은 입장에서 수사에 상당 부분 압박감이 분명히 있었을 것 같고요. 이와 같은 상황에서 나름대로 자백했지만 이 자백 역시 일단은 진정성이 다 있는 것은 아니고 일부 자백이다 이렇게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.<br /><br />왜냐하면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서 사망한 것이고 나는 단지 사체만을 운반했을 뿐이다 이 정도의 자백이기 때문에 이것도 온전한 자백은 아니다.<br /><br />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은 다가오는, 조여오는 수사의 압박감 그러니까 수중수색도 했죠. 또 하루에 200명 이상씩 경찰도 동원을 했죠. 또 헬기까지 띄워서 생존 반응을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그와 같은 것이 전혀 없다고 하는 입장에서 논리의 한계가 분명히 느껴졌을 가능성이 크지 않나 생각됩니다.<br /><br /><br />지금 말씀해 주셨지만 경찰이 가족들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2918305435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