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 한 해 유럽에서는 런던, 파리, 바르셀로나 등 주요 도시에서 이른바 '소프트 타깃'을 노리는 테러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나 길거리에서 차량 테러가 자주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테러를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 세워지는 테러 저지 시설도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.<br /><br />테러가 일상화한 유럽의 현실,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17년 새해 첫날 터키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로 39명이 숨졌고, 4월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살 폭탄테러는 15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.<br /><br />5월 2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는 미국 팝가수의 공연장에서 폭탄이 터져 2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[데비 애서턴 / 맨체스터 시민 :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요. 어린 관중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다니. 작정하고 저지른 악행입니다.]<br /><br />차량 테러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3월 22일에는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 돌진과 흉기 테러로 관광객 등 5명이 사망했고, 6월 3일엔 런던 브릿지에서 차량 테러와 흉기 난동으로 시민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4월 7일 스웨덴 스톡홀름 번화가에서는 트럭 테러로 4명이 숨지고 1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8월 17일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도심 한복판 인도로 차량이 질주해 무고한 시민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프랑스 파리 등 여러 도시에서 무방비한 일반 시민이나 관광객들을 노리는 '소프트 타깃' 테러가 수도 없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[질 에리 / 프랑스 파리 주민 : 테러를 감시할 다른 방안이 필요해요. 다음번에 더 심한 재앙이 벌어질 수도 있잖아요.]<br /><br />이런 양상이 뚜렷해지자 각국 정부는 다중 이용 공간을 중심으로 철제 기둥과 콘크리트 벽 등 차량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을 급히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[마그누스 / 노르웨이 관광객 : 잘한 일 같아요. 차가 넘어오지 못하게 해서 테러를 막는 데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언제 어디서든 테러가 날 수 있고, 이를 감시하는 무장 군인과 경찰이 순찰하는 모습, 곳곳에 세운 대테러 시설이 유럽 도시에서는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연말연시 분위기 속에 시장이나 관광지, 광장 등 도시 곳곳에서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앤디 퍼슨스 / 영국 웨스트미드랜드 경찰서 : 시민들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3001065859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