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분열·전쟁·재난 속 '감동의 순간들' / YTN

2017-12-29 3 Dailymotion

올해도 세계 곳곳에서는 해결되지 않은 분열과 전쟁, 그리고 예상치 못한 재난 속에 희생이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이런 현장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랑과 인간미를 엿볼 수 있는 순간들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어린아이를 꼭 끌어안고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사진기자.<br /><br />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촬영하던 중, 폭탄 공격에 쓰러진 아이를 발견하곤 어떻게든 살리려고 온 힘을 다해 달립니다.<br /><br />물병을 입에 대 주자마자 한참을 받아마시는 갓난아기.<br /><br />포격을 피해 숨어지내던 건물 지하에서 빠져나와 앙상한 모습을 드러낸 소년.<br /><br />IS 격퇴전에 폐허가 된 이라크 모술에서도 생사기로에 선 이들의 사투는 계속됩니다.<br /><br />북미 대륙에서는 국경을 넘어선 사랑이 결실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강화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올려진 장벽 철문이 열리자, 서로 맞은 편에 서 있던 신랑·신부는 마침내 입을 맞추며, 언젠가는 한 곳에서 함께할 날이 오리라 다짐합니다.<br /><br />[브라이언 휴스턴 / 미국 시민권자 신랑 : 아내는 멕시코인이고 저는 미국인인데 서로 오갈 수가 없어요. 지금은 이 길만이 서로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죠.]<br /><br />사랑의 힘은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허리케인 현장에도 닿았습니다.<br /><br />허리케인 '하비'로 초토화된 미 텍사스 일대에서, 차 안에 갇힌 노인을 구하기 위해 시민들이 긴 인간띠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캘리포니아 북부 산불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노부부의 원앙지정은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.<br /><br />100살 남편과 아흔여덟의 아내는 75년 해로 끝에, 자택을 덮친 화마 속에서 함께 눈을 감았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3003592302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