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과 같은 연말연시 자칫 들뜨기 쉬워서 운전하다 신호를 위반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무심코 저지르기 쉬운 신호 위반은 때론 대형 참사를 초래하는데, 이런 사고로 매년 평균 36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신호 위반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을 권오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4월, 전남 나주의 한 유원지 입구 사거리에서 레미콘이 넘어져 승용차를 덮쳤습니다.<br /><br />30대 부부가 숨지고 6살 아들 등 3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레미콘이 점멸 신호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 우측에서 나온 차량을 뒤늦게 발견해 피하려다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3년 동안 신호 위반 사고는 평균 2만 5천여 건에 사망자 수는 매년 363명에 달해 중앙선 침범사고 못지않게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신호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송파구민회관과 올림픽공원 삼거리, 이수교차로 부근 등입니다.<br /><br />부산 서면교차로 부근은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가 전국 최다를 기록했고, 연산교차로와 광무교 남측도 다발지역입니다.<br /><br />인천 효성1동 경로당과 가정오거리, 대전 덕명동, 갈마동과 과학공원 사거리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원대사거리, 광주 대인교차로, 울산은 신여천사거리 등에서 사고가 빈번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사고 다발 장소가 여러 곳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성남 모란사거리, 안양 명학육교, 광명의 밤일로입구삼거리, 분당 서현교사거리 등이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강원도와 충청, 호남, 영남 지역에도 사고가 잦은 지역이 목록에 올랐지만 발생 건수는 10건 미만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충북은 전체 11곳 중 청주가 9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전북 전주 효자동 3가 대한방직 부근과 경남 창원시 봉암동에서는 각각 9건과 8건의 사고로 사상자가 33명과 24명으로 비교적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제주도는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부근 1곳에 불과했지만 사고다발 지역 선정 기준의 2배인 12건 발생에 18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301503071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