故 고준희 양의 시신을 몰래 야산에 버린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친부와 내연녀 어머니가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친부의 내연녀도 시신 유기를 공모했다는 혐의가 입증돼 긴급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고준희 양의 시신은 부패가 심해서 사망 원인을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딸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고 씨가 경찰에 이끌려 호송됩니다.<br /><br />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는 겁니다.<br /><br />고 씨는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도 고개만 푹 숙인 채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.<br /><br />[고○○ / 故 고준희 양 시신 유기 친부 : (아이가 어떻게 사망했습니까?) ….]<br /><br />준희 양의 시신 유기를 같이한 혐의를 받는 고 씨의 내연녀 어머니는 사죄만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[김□□ / 故 고준희 양 시신 유기 내연녀 어머니 : (아이가 왜, 어떻게 사망한 겁니까?) 죄송합니다. (준희한테 미안한 마음 없습니까?) 미안합니다.]<br /><br />결국, 법원은 준희 양의 친부와 내연녀 어머니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친부 고 씨의 내연녀 35살 이 모 씨도 임의 동행 조사 중에 긴급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준희 양이 숨진 곳에 이 씨도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신을 유기하는 데 이 씨가 가담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송기중 / 전주 덕진경찰서 형사계장 : 동거녀 이 씨에 대해서는 시신 유기 공모 혐의가 입증돼서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. 지속적으로 범죄 관련성의 구체적인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준희 양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 원인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신에 생체 조직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인데, 경찰은 계속해서 정밀 부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3021512328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