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주요 도시에서 물가 폭등과 실업 문제 등을 항의하는 시위가 사흘 연속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시간 28일 이란 제2 도시 마슈하드에서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열린 대규모 항의 시위에 이어, 29일과 30일에도 북서부 케르만샤를 비롯해 전국 여러 곳에서 시위가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 테헤란에서도 수십 명이 모여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잠시 연행됐고 케르만샤에서는 시위대 일부가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집회와 시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이란에서 이 같은 집단행동은 매우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일부에서는 이번 시위가 보수파가 경제적 어려움을 빌미로 중도개혁적인 현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시위를 조직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이런 정치적 음모론과는 별도로 이란 국민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현 정부가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의 실업률은 정부 공식 통계로도 12%로 심각하고, 물가 인상률도 매년 10% 안팎으로 높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확산하자 한쪽에서는 정부를 지지하는 대규모 맞불시위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30일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에는 수천 명이 참여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3105072673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