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선박에 석유를 넘겼다는 의심을 받는 파나마 선적의 유류운반선이 평택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혐의가 확인되면 최근 홍콩 선적에 이어, 선박을 이용한 밀거래의 2번째 적발 사례가 됩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파나마 선적의 5,100톤급 유류 운반선 코티(KOTI)호입니다.<br /><br />이 선박은 우리 당국의 출항 불허 조치로 평택·당진항 인근 해상에 억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선원 대부분은 중국과 미얀마인으로, 현재 관세청과 국가정보원의 합동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지난 21일엔 평택·당진항 국가보안기관 합동회의도 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정보 당국 관계자는 이 배가 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석유를 넘겨 준 것으로 의심된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우리 정부는 홍콩 선적의 '라이트하우스 윈모어'호가 지난 10월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 '삼정 2호'에 기름을 넘겨 준 것을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은 북한 선박과의 해상 밀거래를 금지하고 의심스러운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과 억류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제재의 종착점은 전쟁이라며 우리 정부가 이를 추종할 경우 자멸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3122045610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