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경주에서도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앞두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주에서 울리는 종은 신라 성덕대왕신종 즉 에밀레종을 그대로 본떠 만든 '신라 대종'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이윤재 기자!<br /><br />먼저 신라 대종에 대해 좀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은 무대에 가려져서 신라 대종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요.<br /><br />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신라 대종은 국보 제29호로 지정된 성덕대왕신종을 본떠서 만든 종입니다.<br /><br />에밀레종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진 성덕대왕 신종은 종소리가 크면서도 길게 이어져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771년에 만들어져 천200년 넘는 세월을 견뎌온 성덕대왕신종은 균열 우려 때문에 지난 2003년 이후로 타종을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오랜 기간 고증을 거쳐 크기와 모양, 소리의 원형을 복원해 만든 것이 바로 이 신라 대종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완성됐지만, 경주 지진 여파와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타종하지 못했고, 이번에 처음으로 새해를 밝히는 웅장한 종소리를 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<br />종소리와 함께 새해를 기다리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많이 모였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 신라 대종 앞으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벌써 자리를 가득 메우고 새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위 속에서도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2018년을 맞으려는 사람들의 얼굴은 설렘과 기대가 엇갈리는 표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이곳 경주에는 규모 5.8의 지진이 있었고, 올해는 바로 옆 포항에서 규모 5.4의 지진이 덮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는데요.<br /><br />새해에는 이런 천재지변 없이 안전한 한 해를 보냈으면 하는 소망을 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또 올해 아쉬움과 상처를 모두 털고, 2018년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을 가득하길 염원하며 타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경주에서는 밤 9시부터 타종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금은 신라고취대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해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축제 열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자정이 되면 신라 대종이 33번 울리면서 새해를 알리게 됩니다.<br /><br />그 시간에 맞춰 다시 연결해 신라 대종의 웅장하고 은은한 울림을 전해드릴 텐데요.<br /><br />시청자 여러분도 방송으로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YTN 이윤재[lyj1025@ytn.c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3123005611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