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멀고도 험난한 브렉시트...2021년 '완전 결별' / YTN

2017-12-31 0 Dailymotion

영국이 유럽연합, EU를 탈퇴하는 '브렉시트'의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.<br /><br />결정은 1년 반 전에 국민투표로 났지만, 완전하고 진정한 결별은 미래관계 수립을 위한 올해 2단계 협상과 이른바 '전환 기간'을 거쳐 2021년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 남은 브렉시트 과정을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과 EU는 한 해가 저물 녘이 돼서야 복잡한 브렉시트의 첫 매듭을 풀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이 이혼합의금으로 불리는 60조 원 안팎의 재정기여금을 EU에 분납하는 등 과거청산 방법을 결정하는 1단계 협상을 마무리한 겁니다.<br /><br />[도날트 투스크 / EU 정상회의 상임의장(2017년 12월 8일) : 영국과 미래 관계를 더 명확하게 설정하기 위해 EU의 27개 회원국이 내부적으로 심층적으로 준비할 단계입니다.]<br /><br />새해는 양측이 주로 경제적으로 어떤 미래관계를 수립할지 조율하는 2단계 협상을 벌이는 기간이 됩니다.<br /><br />영국은 무역과 관세 부문에서 EU 단일시장 회원국의 혜택을 계속 누리고 싶은 속셈이지만, EU는 최근 마련한 협상 지침에 따라 캐나다와 같은 제한적 자유무역 관계를 제시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자유무역 대상에 공산품 등 상품 교역만 포함하고 금융과 통신 등 서비스업은 제외하는 방식인데, 나라 경제의 70%와 수출의 40%를 서비스업에 의존하는 영국으로서는 매우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3월에 시작하는 2단계 협상은 1단계 협상보다 훨씬 큰 진통을 겪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장클로드 융커 / EU 집행위원장 : 2단계 협상은 3월에 시작할 겁니다. 이 협상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2단계 협상의 타결 여부와 관계없이 영국은 내년 3월 말 EU에서 자동 탈퇴하지만 이 시점이 실질적 의미를 갖진 않습니다.<br /><br />브렉시트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전환 기간을 둬 기존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영국은 전환 기간으로 2년을 원하고 있고, EU도 큰 이견이 없어 이달 안에 2년 안팎의 전환 기간을 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[테리사 메이 / 영국 총리 : 탈퇴 전환 기간을 빨리 설정하자는 데 합의해서 기쁩니다. 기업과 시민들에게 확실성을 줄 수 있을 겁니다.]<br /><br />영국과 EU의 완전한 결별, 새로운 관계의 시작은 앞으로 3년 뒤인 2021년이나 돼야 가능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그때까지 양측은 서로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치열한 외교전을 벌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0102110728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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