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'핵 단추가 책상 위에 놓여있다'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신년사와 관련해 "두고 보자"라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리조트에서 열리는 새해 전야 파티에 참석 하려는 트럼프 대통령<br /><br />"핵 단추가 자신의 책상 위에 놓여 있다"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"두고 보자"고 두 차례 말했습니다.<br /><br />"두고 보자"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편한 질문을 받거나 애매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화법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초 북한 6차 핵실험 도발에 대해 "북한을 공격할 계획이 있는가"라는 기자들 질문을 받고도 "두고 보자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김정은 신년사 내용을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교도통신은 "김 위원장이 핵 단추를 발언한 것은 현실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"며 미국을 강하게 견제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공영방송 NHK는 한국에 대해서는 평창 올림픽 참가에 긍정 입장을 내비쳤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주요 관영매체들은 북한 김정은 신년사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대미 핵 공격 위협보다는 평창 동계 올림픽 참석 의사 등 평화적 메시지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관영 신화통신은 신년사가 끝나자마자 "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 의사를 밝혔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012204329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