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불이 나 지금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날이 밝고 헬기 십여 대가 차례로 투입되면서 큰 불길은 다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김종호 기자!<br /><br />현재 진화 작업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산 정상부에 난 불이어서 가능한 헬기가 모두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에서 9대, 소방헬기가 5대, 민간헬기도 2대가 현장에 투입돼 모두 16대가 오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헬기가 투입되면서 넓게 번졌던 산불이 빠르게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소방 관계자는 각 지점에서 산불을 막고 있는 책임자와 소방헬기에서 본 모습으로 볼 때 큰 불길은 다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헬기에서 본 피해 면적은 백만 제곱미터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9시 46분입니다.<br /><br />이어 밤 11시 35분쯤에는 주민들에게 산불에 유의하라는 긴급재난문자가 전달됐습니다.<br /><br />정상부근에서 능선을 따라 산불이 번지는 모습을 산 아래에서도 저도 직접 볼 수 있었지만,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라 적극적인 진화는 어려웠습니다.<br /><br />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진 터라 마른 산은 금방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동시에 바람이 세지 않아 주변으로 빠르게 번지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군청과 소방, 경찰 그리고 주민들은 적극적인 진화에 나설 수는 없었지만, 방화선을 만들어 밤새 산불이 번지는 것을 저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현장에는 각종 장비 60여 대와 인원 2천5백여 명이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가까운 곳에 인가가 없어서 임야가 탄 것 말고는 큰 재산 피해나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바람이 세지 않고 헬기가 본격적으로 나선 만큼 앞으로 진화작업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021133553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