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구촌 곳곳에서 새해를 맞아 혹한에도 얼음장 같은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인파가 줄을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한 치한의 의미도 있겠지만 그만큼 용기를 서로 주고 싶어서 아닌가 싶습니다.<br /><br />이종수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국 뉴욕주 코니아일랜드 해변에 수백 명이 바닷속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903년부터 시작된 새해맞이 행사 '북극곰 수영대회' 참가자들입니다.<br /><br />수온은 영하 3도.<br /><br />속옷이나 수영복만 입고 극한도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로레나 앰브로시오 / 참가자 : 고통스럽고 전신이 마비되는 것 같지만 내가 해내서 행복해요.]<br /><br />[줄리어스 / 참가자 : 유쾌하고 강해지는 기분이죠. 무엇보다 새해를 잘 시작했죠.]<br /><br />이번 대회 참가비 등 기금은 뉴욕 수족관과 코니아일랜드 역사기념관 등에 기부됩니다.<br /><br />유럽의 네덜란드에서도 수천 명이 헤이그 인근 북해로 거침없이 뛰어듭니다.<br /><br />1960년대 시작된 신년 바다 수영 이벤트에는 네덜란드 전국에서 4만 명 넘게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에서는 새해를 맞아 수영복을 입은 잠수부 4명이 로마를 가로지르는 테베레 강으로 17m 높이 다이빙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스턴트맨 일자리를 찾고 있던 인명 구조원이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1946년 강으로 뛰어내린 것을 계기로 새해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022137153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