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북한의 태도 변화는 지난달 중순 중국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기점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 개최지역인 강원도는 평화 올림픽을 위해 당시 북측에 선수단 참가를 제안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제안한 고위급 회담과는 별도로 강원도 차원에서도 조만간 북측을 만나 후속 조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정은 신년사가 나오기 전인 지난달 중순 중국 쿤밍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.<br /><br />현 정부에서 첫 번째로 성사된 남북 교류였던 이 행사에서 최문순 강원지사는 북한의 올림픽 참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최문순 / 강원지사 (중국 쿤밍 지난달 19일) : 앞으로 이 대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측의 선수단과 응원단 문화예술단이 참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소망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.]<br /><br />청와대와 통일부와의 교감 아래 진행됐던 당시 행사에서는 북한 4.25 체육위원회 체육원장인 문 웅 실무 총단장 등 북측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자리에서 최문순 지사는 남북한 피겨 단일팀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최문순 / 강원지사 : 남자 싱글, 여자 싱글, 남녀 페어, 아이스댄싱 이렇게 4종목이 출전해야 하는데요. (북한팀 참여는) 와일드카드로 복원해서 단일팀을 만들어야 하는데 IOC의 허가가 남아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와 함께 북측이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할 경우 금강산 육로나 혹은 강원도 차원에서 지속해서 추진했던 동해안 크루즈를 통해 입국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[최문순 / 강원지사 : (크루즈를 통한 입국은) 여러 가지 숙박 문제라든지 경호 문제라든지 한꺼번에 해결되기 때문에. 다만 이것은 실무자들의 합의에 따라 결정될 사안입니다.]<br /><br />오는 15일 중국 쿤밍에서 다시 한 번 강원 FC와 북한 4·25 체육단 간 친선 축구경기가 예정된 가운데, 강원도와 최 지사는 그전에라도 북측과 실무접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0317065802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