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젯밤 경기도 하남에서 '묻지마 폭행'으로 경찰에 쫓기던 40대 용의자가 다리 아래 도로로 뛰어내려 달리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고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, 구수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■ 강동대교에서 강변북로로 투신<br /><br />도로 위에 흰색 스프레이 칠이 선명히 남아있고, 곳곳에는 차량 파편과 옷자락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3일)저녁 7시 50분쯤 경기도 구리시 강동대교에서 43살 김 모 씨가 다리 아래 강변북로로 뛰어내려 달리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'묻지마 폭행'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에 쫓기던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투신하기 2시간 전, 하남시에 있는 미용실에서 돌멩이로 20대 여성 미용사의 머리를 내리친 뒤 도주한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전자 발찌를 차고 있던 김 씨는 범행 후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폭행하고 자살하겠다고 보호관찰관한테 전화했나 봐요. 보호관찰관이 위치 어디냐고 물어봐서 112 신고해서 경찰관이 출동한 거죠.]<br /><br />경찰은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,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■ 성수대교 교통사고로 차량화재<br /><br />승용차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엔진룸 내부는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.<br /><br />어젯밤 11시쯤 서울 신사동 교차로에서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은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, 운전자 42살 오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■ 경남 양산 돼지 축사 화재<br /><br />화재로 주저앉은 농장에 소방대원들이 물대포를 쏘아 올립니다.<br /><br />오후 6시 10분쯤 경남 양산에 있는 돼지 농가에서 불이 나, 축사 1동이 모두 타고 돼지 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구수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040538310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