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풍이 유럽을 강타하면서 프랑스와 영국,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프랑스에서는 수십만 가구 정전에다 사망자가 생기는 등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방파제 너머로 파도가 솟구칩니다.<br /><br />근처 마을은 홍수가 났습니다.<br /><br />도로와 함께 차량도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수도 파리에서는 공사장 철제 작업대가 강풍에 힘없이 무너져 내리면서 길가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사람이 다치지 않은 게 다행입니다.<br /><br />[쟝 클로드 엘리 / 파리 주민 : 아침밥을 먹고 있는데 심한 회오리바람 소리가 들리더니 철제가 무너져내리는 소음이 5~10초간 나더라고요.]<br /><br />이처럼 태풍 '엘리노어'가 프랑스를 휩쓸면서 파리 3만 가구 등 모두 22만 5천여 가구에 정전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쓰러진 나무에 깔려 한 명이 숨지고, 곳곳에서 15명이 부상했는데 이 가운데 4명이 중상입니다.<br /><br />영국은 최고 시속 161Km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한때 2만7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, 열차 수십 편이 취소되거나 지연 운행됐습니다.<br /><br />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도시를 오가는 항공기 수백 편이 강풍 때문에 결항됐고, 벨기에에서는 바람을 이기지 못한 나무가 뽑히거나 쓰러지면서 주택이나 차량을 덮치기도했습니다.<br /><br />아일랜드와 독일, 스위스에서도 비슷한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7월 14일 혁명기념일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문을 닫지 않는 에펠탑도 폐쇄됐을 정도로 이번에 유럽을 강타한 태풍 '엘리노어'의 위력이 컸습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0414264393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