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정부의 교장공모제 확대 방침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 운동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한국교총은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장 공모제 전면 확대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교육부는 교장 자격증 없는 교장 공모 대상 학교를 15%로 제한하던 기존의 허용 기준을 폐지하는 내용의 '교육공무원임용령'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교장공모제는 지난 2007년, 승진 중심의 교직 문화 개선 등을 이유로, 일반 학교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, 자율학교 등은 교육 경력 15년 이상 교원이 학교장에 공모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교육계에서는 교장 공모제 확대가 교육감의 보은 인사 수단이며 보직 교사의 승진 기회를 박탈한다는 주장과 학교 경영을 민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윤수 교총 회장은 오늘 집회에서 교장이 되기 위해선 교사가 된 뒤 최소 25년가량 근무하고 연수·연구 등을 통해 검증을 거쳐야 한다며 이런 과정이 공정성과 교직 전문성을 지키는 근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교총은 교장 공모제 확대가 특정 노조 출신 인사를 교장으로 만드는 '하이패스' 제도라고 비판하며 하윤수 회장을 대표 청원인으로 교장 공모제 확대 철회 국민 청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앞으로 각 시·도 교총과 릴레이 집회를 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0411105016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