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원 kt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에 이어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 데얀도 수원에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친정팀인 fc서울의 천적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습니다.<br /><br />만날 때마다 으르렁대는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가 올해는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8시즌을 함께한 서울과 재계약에 실패한 데얀이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계약 기간은 1년입니다.<br /><br />37의 나이에 현역 연장 의지가 강했던 데얀은 연봉을 낮추고 서울의 맞수 수원을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K리그에서 뛴 9시즌 내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얀은 그야말로 서울의 살아있는 전설이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선수 최다골(173), 사상 최초 3년 연속 득점왕, 한 시즌 최다골(31), 최다 해트트릭(6) 등 각종 대기록을 서울 유니폼을 입고 작성했습니다.<br /><br />라이벌 팀에 입단한 데얀의 소식에 서울 팬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데얀의 사진이 여전히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구단의 영혼이 팔렸다며 성토했습니다.<br /><br />데얀의 이적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 슈퍼매치엔 굵직한 스토리가 하나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슈퍼매치 최다 득점자인 데얀이 친정 서울을 상대로 창끝을 겨누게 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이적은 2000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앙숙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피구에 비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양 팀의 맞대결에선 성난 바르셀로나 관중이 각종 이물질을 투척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득점왕 조나탄을 중국으로 보내는 대신 거액의 이적료를 확보한 수원은 데얀을 시작으로 선수 영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10416174385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