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미에 폭설을 동반한 살인 한파가 엄습하고 서유럽에는 겨울 폭풍이 몰아쳤습니다.<br /><br />북반구를 강타한 기상이변은 북극의 강력한 한기가 원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역대 급 한파가 찾아온 미국 북동부<br /><br />영하 30도를 밑도는 살인적 추위에 도심은 마치 겨울 왕국처럼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대서양을 넘어 서유럽도 다른 형태의 기상이변에 시달렸습니다.<br /><br />초속 45m에 육박하는 폭풍이 프랑스와 영국, 네덜란드를 강타해 사상자가 발생하고 시설 피해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살인 한파와 겨울 폭풍을 몰고 온 주범은 바로 북극 한기였습니다.<br /><br />온난화로 북극 온도가 상승하면서 극지방의 찬 공기를 가둬 두는 소용돌이, 극 제트가 약해졌는데, 이로 인해 북극에 갇혀 있던 냉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온 겁니다.<br /><br />그 한 줄기가 미국 북동부로 밀려오며 한파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유럽은 내륙이 고온 현상을 보인 반면, 서유럽 지역으로 북극 한기가 다가오며 온도 차가 극심해져 폭풍이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최근 강력한 북극 한기가 미국 북동부 깊은 곳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 또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서부는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, 상층으로 강한 한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겨울 폭풍이 만들어 진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북극 한기는 매주 위치를 바꿔가는데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심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8010500052147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