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대화 국면이 조성된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평창 올림픽 기간에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하는 데 합의했고,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100% 지지한다며 공조를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젯밤 30분 동안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올림픽 참가와 남북 대화 의사를 밝힌 지 사흘 만입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올림픽 기간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하고, 양국 군이 올림픽의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자는데도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올림픽 기간에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면 평창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자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대신해 훈련 연기를 발표해도 좋다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남북 대화의 의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남북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트럼프 대통령도 남북 대화 성사를 평가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정상 간 상호신뢰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확고하고 강력한 입장을 견지해온 것이 남북대화로 이어지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 과정에서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100%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평창 올림픽에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군사 훈련을 연기하는 등 한미 정상이 공조를 과시하면서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고위급 대화 국면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0502524630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