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고위급 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어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 5명의 명단을 통보했지만, 북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휴일인 오늘도 판문점 연락 채널을 가동하기로 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서를 통한 실무협의 첫날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먼저 우리 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건넸습니다.<br /><br />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,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문체부 2차관, 총리실 사무관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사무차장 등을 포함한 5명입니다.<br /><br />과거 남북 장관급 회담 대표단이 통상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, 관계 부처 실·국장이 포함됐지만, 이번처럼 같은 부처 장·차관이 모두 회담에 나서는 건 이례적입니다.<br /><br />통일부 관계자는 향후 열릴 실무회담에서 책임 있는 당국자가 남북문제를 이끌어나가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측 명단을 통보한 정부는 북측에도 조속히 대표단 명단을 전달해달라고 했지만, 답변은 듣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평소보다 늦은 시각 남북은 판문점 연락사무소 업무를 마감하고 휴일에도 다시 정상근무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정부는 주말에도 통일부와 문체부 등 관계 기관이 모두 모인 가운데 전략회의와 모의회의 등을 열고 회담 준비에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2년여 만에 개최되는 남북 당국 간 회담인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0700013307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