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내 3, 4당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움직임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연거푸 양당을 향해 견제구를 던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를 바라보는 자유한국당 분위기는 거리를 두고 지켜보자는 겁니다.<br /><br />상당수 여론조사에서 통합 신당이 한국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, 정작 지방선거에서는 큰 파괴력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표 (지난 3일) : 두 당이 통합해본들 시너지 효과도 없을뿐더러 지방선거의 변수가 되지 못합니다.]<br /><br />한편으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·이학재 의원 등이 통합 과정에서 바른정당을 이탈해 복당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칫 중도·보수 표심을 신당에 빼앗길 수 있다는 경계심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관망한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, 견제의 끈은 놓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양당의 통합을 '야바위 정치'라며 자신은 흥미 없다고 깎아내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정치기술적으로 서로 마음에도 맞지 않은 혼사를 얘기한다며 국민은 이를 구태정치로 본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여권이 우세한 지방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면서도 신당의 파급력을 예의주시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얼마나 많은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느냐가 민주당과 한국당의 대응 수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0705122055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