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는 9일 남북 고위급 당국 회담 대표단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판문점 평화의 집 테이블에 마주 앉은 남과 북이 어떤 이야기들을 할지가 남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남북 고위급 당국 회담 의제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 방안 등이 될 것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.<br /><br />남북한 모두 남북회담과 체육전문가들을 대표단에 포함 시킨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북한 선수단 입국 경로와 개·폐회식 공동입장, 체류비 지원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 응원단이나 예술단의 파견 문제도 논의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문제가 잘 논의된다면 남북관계 개선 문제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16일 설 명절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방안이 논의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공교롭게도 올해 설날은 북한의 최고 명절인 김정일 생일 날과 겹칩니다.<br /><br />북한으로서도 굳이 마다할 부분이 아니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측이 한미 연합훈련이나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중단 등을 거론하거나, 개성공단 재가동 등을 꺼낼 경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열수 /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: 의제가 많아지면 굉장히 복잡해지고요. 복잡해 지면 서로 요구 조건이 굉장히 많아지거든요.]<br /><br />이 부분에 대해 청와대는 "유엔 안보리의 대북 압박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"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고위급 회담에서 북측이 특히 남북관계 개선 문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0722024626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