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남도 답사 1번지' 강진에서 전남지역 청년들이 1년 동안 구슬땀을 흘려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강진군이 음악에서 나아가 연극의 고장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국예술종합학교와 강진군이 지역·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만들어낸 첫 결과물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범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다산 정약용 유배지, 영랑 김윤식의 시, 그리고 고려청자로 이름난 고장입니다.<br /><br />도시와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아트홀에서 노래극 공연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영랑 김윤식과 용아 박용철의 시로 강진만의 하늘과 계절, 산과 바다, 바람과 사람을 노래한 작품의 배우들은 모두 전남 지역 청년들입니다.<br /><br />[고은 / 배우 지망생 : 강진이 조금 시골이잖아요, 그래서 기회가 없다 보니까 접하지 못했는데 강진에서 이렇게 극단을 창단하는 걸 보고 지원하게 됐어요.]<br /><br />노래극에 출연한 배우 9명은 지난 1년 동안 취미가 아닌 진짜 배우를 꿈꾸며, 밤낮도 잊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.<br /><br />[신은수/ 배우 지망생 : 예술은 중심이나 서울에서만 시작될 수 있는 게 아니라 지역에서도, 변방에서도 시작돼 충분히 중심으로 갈 수 있다는 말씀에 감동해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작은 영화관이 생겨 영화는 볼 수 있게 됐지만, 연극 관람은 지역 주민에게 다소 생소한 첫 경험입니다.<br /><br />[박선덕 / 전남 강진군민 : 남도의 사투리를 이렇게 구수하게 함으로써 우리 지역에 대해 몰랐던 것도 알 수 있고 과거에 대한 향수도 느껴지고 정말 알찬 내용인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강진에서 연극이 무대에 오른 것은 고용노동부의 지역·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덕분.<br /><br />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 아트센터가 전문 공연단체 창단을 목표로 청년 창작자들을 모아 훈련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상우 /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 아트센터장 : 강진을 예술 창작 기지로 만들어 보자고 출발한 것이니까요, 그렇게 첫발을 디딘 거죠.]<br /><br />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강진만 노을빛 누리 축제 등을 마련한 한예종 강진 아트센터는 오는 11일에는 남도 말 코미디 '오진 날'도 선보입니다.<br /><br />강진군과 한예종 강진 아트센터는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창작 역량을 끌어내는 문화예술교육을 모든 연령대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0802302048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