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연합훈련 연기에 동의한 트럼프 대통령이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대화에 전적인 지지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또 김정은 위원장과 당장이라도 통화할 수 있다는 의향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"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당장이라도 통화할 뜻이 있느냐"는 질문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나는 늘 대화를 믿습니다. 우리 입장은 강경하지만 대화를 해야 한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할 겁니다.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전제조건 없는 대화는 아니라고 밝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있어야 함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남북 고위급 회담은 큰 출발이라며 남과 북이 평창올림픽을 넘어서 협력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남북 대화가 정말 잘 되기를 원합니다.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보고 싶고 거기서부터 시작이 될 겁니다. 100% 지지합니다.]<br /><br />또 적절한 시점에 미국도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평화적 해법을 끌어내고,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뭔가 나올 수 있다면 세계를 위해 위대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 연기에 합의한 한미정상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강경한 태도가 북한과의 대화를 끌어냈다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번 남북 회담이 북한이 미국에 대해 대화 희망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대북 압박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남북 대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며 북핵 해결의 전기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0722030467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