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여 만에 성사된 남북 고위급 회담이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개최됩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오랫동안 꽉 막혀있던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 (지난2일) :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우리 정부의 제안과 북측의 신속한 수락으로 속전속결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.<br /><br />하지만 핵심은 이제부텁니다.<br /><br />의제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.<br /><br />정부는 북한의 평창 참가를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가능하면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인도적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 등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조명균 / 통일부 장관 : 워낙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회담이고 국민이나 국제사회 관심도 많은 만큼 성실하게 준비해서 회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그러나 이 과정에서 북측이 평창 참가의 조건으로 한미군사훈련 중단이나 대북제재 철회 등 회담에 영향을 미칠 요구를 해 올 가능성도 높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북측이 제기할 수 있는 예상 시나리오와 대응 방안을 만들어 숙지하는 한편, 우리 측의 전략도 가다듬으며 막바지 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관계 기관 간 그리고 미국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며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 : 저희가 한미 간의 각급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공조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<br /><br />아울러 회담 현장에서는 확정된 회담 대책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수석대표가 권한과 책임을 갖고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마감 시간은 따로 정하지 않은 만큼 길어질 경우 하루를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, 성공적인 회담으로 기록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081804311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