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 의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하면서 국민의당과 통합 움직임에도 변수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통합 찬반을 놓고 내홍을 겪는 국민의당도 바른정당의 이상 기류가 통합 논의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바른정당 소속 광역단체장 두 명 가운데 한 명이던 남경필 경기도지사.<br /><br />국민의당과 통합 대열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탈당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[남경필 / 경기도지사 : 보수 통합, 그러고 나서 중도 통합의 길로 가자고 했던 것이고 지금 순서가 달라서 저는 동참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.]<br /><br />김세연 의원도 지역 당원들의 뜻을 받들겠다며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에 복당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탈당이 현실화하자 바른정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두 사람의 이탈에도 굴하지 않고 통합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[오신환 / 바른정당 원내대표 : 통합은 흔들림 없이 성공적인 통합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이견 없이 합의를 봤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거취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학재 의원이 의원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연쇄 탈당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합추진협의체를 통해 통합 실무작업에 속도를 내던 국민의당 통합파도 이 같은 바른정당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 : 바른정당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슬기롭게 잘 극복하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중립지대로 분류되는 김동철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의원들이 국민의당에 개별 입당하는 방식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형식은 개별 입당으로 하고, 당직도 5 대 5, 지역위원장도 5 대 5, 모든 것을 5 대 5 방식으로 하면 실질적으로 통합된 것 아니냐….]<br /><br />국민의당 내에서도 통합 찬반을 둘러싼 내홍이 날이 갈수록 격해지는 가운데 바른정당에서 추가 이탈이 잇따른다면 양당의 통합 논의가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0919013919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