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년여 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비롯해 상호 관심을 교환한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도출하고 지금 마무리 회의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이제 고위급 회담이 마무리되는 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남북 대표단은 지금 이시간 이번 고위급 회담의 마침표를 찍는 종결회의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이 합의한 공동보도문을 양측 수석대표가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남북은 이미 오전에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엔 수석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대표들이 만나 세부 입장을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2시 반부터 3시 반까지 1시간 동안, 그리고 4시 반부터 약 20분 동안, 또 6시 반부터 15분 간 3차례 실무 접촉을 이어갔는데요.<br /><br />저녁 7시 5분부터는 양측 수석대표가 다시 만나 최종 문안을 작성했고, 20분 만인 25분에 회의가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최종 합의문은 발표되지 않았지만, 앞서 오전 회담 브리핑 내용을 통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측은 오전 전체 회의 기조 발언을 통해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내길 바란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하고, 개회식 공동 입장과 공동 응원 등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또 2월 음력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,<br /><br />그리고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군사 당국 회담 개최도 의제로 던졌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.<br /><br />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한 비핵화 등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겁니다.<br /><br />북측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단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서는 고위급 대표단은 물론 선수단과 응원단, 예술단, 태권도 시범단과 기자단까지 대규모로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이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문제에 집중했다면 우리는 이산상봉과 군사회담까지 보다 폭넓은 의제를 던져 놓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오늘 회담 의제와는 별도로 북한은 이번 회담을 통해 최근 서해 군 통신선을 복구했다고 우리 측에 알려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내일 아침 8시부터 군 유선 통신을 정상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0920041656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