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어제(9일) 종합건설회사 부영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세금을 빼돌린 혐의와 함께 임대주택을 불법 분양한 정황도 포착됐는데, 이중근 부영 회장 역시 검찰의 직접 수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이 부영주택을 비롯한 부영그룹 계열사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중근 부영 회장을 출국금지 한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부영그룹과 이중근 회장이 공공임대주택의 분양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재계 16위 기업인 부영은 그동안 정부 지원을 받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토대로 몸집을 불려 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임대아파트의 임대료나 분양 전환가격을 지나치게 올려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이 계속됐고,<br /><br />실제 분양과 관련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은 전국적으로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와 함께 이중근 회장의 비자금 조성 등 횡령 의혹과 조직적으로 세금을 빼돌린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부영이 세금 수십억 원을 빼돌리고, 정부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가 있다며 이중근 부영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중근 부영 회장은 지난 2004년 회삿돈 270억 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뒤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100202489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