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주에 폭설이 내리면서 섬 전체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.<br /><br />공항 활주로가 한동안 임시 폐쇄돼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고, 일부 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제설차가 공항 활주로를 분주히 오고 갑니다.<br /><br />폭설로 임시 폐쇄된 활주로를 다시 개통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활주로 제설작업은 3시간여 동안 이뤄졌고 오전 11시 50분부터 항공기 운항은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항공기 90여 편이 결항하고 30여 편이 지연 운항하면서 승객 5천여 명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희 / 승객 : 12시 비행기인데 미리 왔어요. 이 줄이 서울 가는 것이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요.]<br /><br />항공편 연결이 안 되면서 김포에서 제주로 가려던 승객들도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.<br /><br />[민경훈 / 경기도 용인시 : 제주에 폭설이 내려서 계속 대기 중에 있습니다. 대기해서 자리가 없으면 계속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한편 항공청은 승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제주공항 운영을 연장해 주도록 건의해 체류객 수송은 밤늦게까지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라산에는 40cm 정도의 눈이 쌓여 이틀째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한라산을 지나는 도로와 산간 도로에도 폭설이 내려 차량 통행에 불편을 줬습니다.<br /><br />좀처럼 눈 구경하기 힘든 해안가와 시내에도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제주시와 서귀포시 내에는 3∼4cm의 눈이 내려 차량은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고, 사람들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정류장마다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[좌승협 / 제주시 노형동 : 원래는 차를 갖고 다니는데 눈이 많이 와서 공영버스를 이용하려고 나와 있습니다.]<br /><br />폭설과 강풍이 몰아친 제주, 하늘길과 바닷길에 이어 출근길까지 꽁꽁 얼어붙어 모두가 차질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1116054545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