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BC 부당노동행위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김장겸 전 사장 등 전직 임원 4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 전 사장 등이 서로 짜고 노조원들을 부당하게 탄압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노동조합 탄압 등 MBC 부당노동행위 의혹의 핵심인, 김장겸 전 사장은 혐의를 끝까지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장겸 / 전 MBC 사장 (지난달 18일) : 8개월 만에 강제로 끌려 내려온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터무니없지만,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의 판단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김장겸 전 사장을 포함해 안광한 전 사장, 백종문, 권재홍 전 부사장 등 전직 경영진 4명의 혐의를 인정하고,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겁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 전 사장 등이 서로 짜고 MBC 기자와 PD, 아나운서 30여 명을 구체적인 업무도 부여되지 않은 '껍데기 조직', 신사업개발센터 등으로 전보시킨 것으로 봤습니다.<br /><br />또, MBC 노조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이번 사건의 경우 사측이 수년간 노조원 여러 명을 상대로 조직 개편과 인사권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드문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수사를 받은 최기화 전 기획본부장과 박용국 전 미술부장은 실무작업은 했지만, 실제 인사에 관여할 위치에 있지 않았거나 그 정도가 약하다는 이유로 각각 혐의없음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1116010743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