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인 올림픽 플라자에 대형 방풍막이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의 겨울 칼바람과 추위를 막기 위해서인데요. 효과가 있을까요?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창 동계올림픽 개·폐회식장이 위치한 강원도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는 혹한으로 유명합니다.<br /><br />지난 10년간 2월 평균 기온이 영하 4.5도로 지난해 2월 11일에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개막식이 열리는 2월 9일과 비슷한 시기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개막식 당일에도 영하 7도가 예상돼 방한 대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예산과 공사 기간을 이유로 지붕이 없는 구조로 지어져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해 11월 개막식장에서 열린 행사에선 저체온증 환자 6명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평창 조직위는 지난달부터 개·폐회식장에 최대 510m의 바람 옷을 입혔습니다.<br /><br />2층에 높이 3.5m 길이 510m, 3층에 높이 1.5m 길이 500m 방풍막을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시뮬레이션 결과 바람 차단 효과가 75%에 이르렀다고 조직위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조직위는 이와 함께 개막식 관객 전원에게 무릎 담요와 핫팩 방석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일반 관람객 좌석 주변에 히터 40대도 설치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개막식 관중 3만 5천여 명이 한겨울에 실외에서 4시간을 버틸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추위와 별도로 날씨 변수는 또 있습니다.<br /><br />폭설이 내릴 경우 조직위는 개막식을 강릉으로 변경해 개최하는 이른바 플랜 B를 가동합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11119251316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