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빵사 불법 파견 논란으로 촉발된 파리바게뜨 사태가 정부의 과태료 부과 직전 노사 협상 타결로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파리바게뜨 협력사에 고용돼 가맹점에서 파견 근무하던 제빵사 5,300여 명은 파리바게뜨 가맹본부가 만든 자회사에 고용됩니다.<br /><br />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조와 본사는 오늘 오후 이와 같은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합의에 따라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이 51% 이상 지분을 갖고 본사 임원이 대표를 맡는 상생기업이 설립됩니다.<br /><br />기존에 설립됐던 3자 합작법인 '해피파트너즈'의 명칭을 새롭게 바꾸고 협력업체는 지분참여를 할 수 없고, 등기이사도 맡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또, 임금은 기존 협력사보다 평균 16.4% 인상되며, 복리후생도 가맹본부와 같은 수준으로 개선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고용노동부가 부과한 과태료 162억7천만 원도 없어질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제조기사들이 가맹본부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가맹점 근무 제빵사를 가맹본부가 직접 고용할 것을 지시하면서, 사용주가 가맹본부인지 가맹점주인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양대 노총과 파리바게뜨가 대화에 나서고,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의 중재로 파리바게뜨가 양대 노총이 제안한 자회사 고용안을 받아들여 협상이 타결됐습니다.<br /><br />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제빵사들의 안정 고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회사 고용 방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112235583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