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겨울 들어 찾아온 가장 강력한 한파에 서울은 도심 전체가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했지만, 매서운 추위에 몸을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차정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젊음의 거리 홍대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모자를 뒤집어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꽁꽁 싸매봐도 날 선 바람이 살갗을 파고듭니다.<br /><br />[김정목 / 서울 신당동 : 옷 안에도 서너 겹씩 껴입고 패딩도 입고 여자친구는 목도리도 했는데도 정말 추운 것 같아요.]<br /><br />찬바람엔 역시 따뜻한 어묵 국물이 최고.<br /><br />갓 쪄낸 호빵과 잘 익은 어묵 꼬치 하나면 겨울바람도 낭만이 됩니다.<br /><br />올빼미족으로 붐비는 동대문 시장도 매서운 한파에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.<br /><br />상인들은 옹기종기 난로에 모여 꽁꽁 언 손을 녹이고, 보따리 짐을 들고 이리저리 뛰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어봅니다.<br /><br />[이학민 / 서울 창동 : 평소에는 일하느라 별로 안 추운데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되게 추워요. 바람불면 귀가 없어지는 느낌이에요.]<br /><br />밤사이 수은주가 영하 15도로 뚝 떨어지면서 서울의 밤거리는 냉동실 같은 한기로 시민들의 몸을 얼렸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부터 차차 풀리겠다며, 건강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차정윤[jych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1204372383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