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철성 경찰청장이 박종철 열사가 고문으로 숨진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단체가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청장은 오늘(10일) 경찰 지휘부와 함께 남영동 대공분실을 방문해 박 열사를 추모한 뒤 유족과 시민단체의 뜻에 부합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건물이 국가 재산인 만큼 무상 임대가 어렵다며 실정법이 허용하는 내에서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2일 박종철기념사업회와 유족은 현재 경찰이 관리하는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사회에 넘겨 인권기념관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청원 글을 올렸고 7천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박종철 열사는 지난 1987년 1월 과거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에서 물고문을 받던 중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김영수 [yskim24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1317062163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