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,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재직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수억 원을 불법으로 받은 혐의인데, 검찰은 특히 이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하루 전 검찰 소환에 불응했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국가정보원 자금을 받았는지,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백준 / 前 청와대 총무기획관 : (어떻게 조사받으실 계획이세요?) 성실하게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김 전 기획관은 'MB 집사'로 통할 정도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립니다.<br /><br />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억 원을 불법으로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 전 기획관을 상대로 국정원 자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이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도 관여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함께 국정원 특활비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김희중 전 부속실장과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을 불러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일단 김 전 기획관 등이 비정기적으로 돈을 건네받은 정황만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,<br /><br />박근혜 정부 때처럼 정기적으로 상납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국정원 자금이 조직적으로 청와대에 흘러들어 가거나 윗선 개입 정황이 포착될 경우, 이명박 전 대통령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131803081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