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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은 지금 '플라스틱과 전쟁'...미세플라스틱 제품부터 금지 / YTN

2018-01-13 1 Dailymotion

영국이 플라스틱을 지구 오염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꼽고 '플라스틱과 전쟁'을 벌이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부터 이른바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간 제품의 생산을 전면 금지하고, 앞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근절 등을 위한 친환경 25년 계획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피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는 유명 세안제.<br /><br />이 제품엔 쌀알 크기인 5mm 이하의 이른바 '플라스틱 비즈'가 섞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는 이번 주부터 이런 미세플라스틱을 넣은 제품을 생산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미세플라스틱은 하수 정화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다로 흘러들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결국 수산물을 섭취하는 사람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이 물질의 사용을 금지한 겁니다.<br /><br />[테레즈 코피 / 영국 환경부 장관 : 물고기들이 그것들을 먹게 되는데 이게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 중입니다. 일단 미세플라스틱이 있을 필요가 없으니 이걸 금지하는 조처를 했습니다.]<br /><br />미세플라스틱은 샤워젤, 치약 등에 주로 사용되고 산업용 청소용품, 합성섬유, 타이어 등에도 쓰이는데 이번에 제품 생산을 막은 데 이어 오는 7월부터는 아예 시중 판매까지 금지합니다.<br /><br />또 영국 정부는 비닐봉지를 5펜스에 팔도록 한 유료 판매 제도를 동네 슈퍼마켓 등 모든 소매점에 확대하는 등 플라스틱 쓰레기 감소 등을 위한 친환경 25년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테리사 메이 / 영국 총리 : 지난 2015년 비닐봉지 5펜스 정책을 도입한 이래 비닐봉지 90억 개가 덜 사용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.]<br /><br />일회용 커피 컵에 25펜스, 360원가량을 부과하는 이른바 '라테 부담금'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간이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해마다 조류 백만 마리와 바다의 포유류와 거북이 10만 마리 이상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구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은 전 세계의 공동 과제가 돼야 합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140030065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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