썰매 불모지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스켈레톤을 금메달 유망종목으로 끌어올린 선수, 윤성빈입니다.<br /><br />스켈레톤 시작 5년 만에 세계 1위에 오르며 평창 금빛 사냥에 나선 윤성빈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?<br /><br />서봉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완벽에 가까운 스타트 기록은 윤성빈의 트레이드 마크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윤성빈은 경기마다 군더더기 없는 빠른 스타트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시즌 월드컵에 7번 출전해 우승만 5번,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스켈레톤 시작 불과 5년 만에 달성한 기록입니다.<br /><br />적수를 없게 만든 윤성빈의 폭발적인 스타트 힘의 원천으로는 이른바 허벅지 파워가 꼽힙니다.<br /><br />윤성빈의 허벅지 두께는 63cm로 성인 여성 허리 둘레만 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100m를 11초대에 뛰는 순발력까지 더해지며 스켈레톤 황제로 군림했던 두쿠르스까지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물론, 트랙 주행에서의 노련미는 베테랑 두쿠르스에게 밀린다는 평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홈 트랙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윤성빈의 금빛 사냥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개최국 선수는 슬라이딩센터 출입 제한을 받지 않아서 하루에 6번 이상, 대회 전까지 100번 정도 썰매를 타면서 트랙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윤성빈 / 스켈레톤 국가대표 : (설에 경기가 있는데) 기분 좋은 명절에 기분 좋은 결과로 다들 미소 지을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.]<br /><br />스켈레톤 신성에서 이제는 황제로 거듭나고 있는 윤성빈.<br /><br />설 연휴에 한국 썰매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인지 기대됩니다.<br /><br />YTN 서봉국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11405020381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