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금 남해안에서는 겨울철 별미인 가리비 수확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맛이 뛰어나고 굴보다 수익성도 좋다 보니 양식 어민들이 늘고 있는데, 값싼 중국산을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남해안 청정해역 경남 고성 자란만에 끝없이 펼쳐진 '해만 가리비' 양식장.<br /><br />양식 줄을 끌어올리자 가리비로 가득한 둥근 그물이 줄줄이 올라옵니다.<br /><br />제철을 맞은 해만 가리비는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에 속도 이렇게 꽉 차 있습니다.<br /><br />수확된 가리비는 선별 작업을 거쳐 10kg씩 출하됩니다.<br /><br />자란만은 가리비가 자라기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춰 품질이 뛰어납니다.<br /><br />[박기출 / 해만 가리비 양식 어민 : 자란만은 조류가 빠르지 않고 육지와 가까워서 플랑크톤 형성이 잘됩니다. 먹이 생물이 풍부해서 다른 지역에 비해 맛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해만 가리비는 여름에 종패를 바다에 넣으면 겨울에 수확할 정도로 성장이 빠릅니다.<br /><br />1년은 족히 키워야 하는 굴보다 출하가 빨라 수익성이 좋습니다.<br /><br />또 껍데기째 판매가 가능해 껍데기를 까서 판매하는 굴보다 인건비도 적게 듭니다.<br /><br />높은 경제성으로 최근 경남 고성의 가리비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6년 3천500톤, 2017년 4천700톤에 이어 올해는 6천 톤이 생산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김종철 / 경남 고성수협 조합장 : 가리비 양식은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. 그래서 굴 양식을 하는 분들이 상당히 가리비 양식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값싼 중국산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져 빛을 보지 못했던 국산 가리비.<br /><br />뛰어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국산 가리비가 중국산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1501393359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