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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호영 특검 "다스 비자금" 진술 확인...120억 비공개는 정치적 판단? / YTN

2018-01-15 0 Dailymotion

지난 2008년 정호영 특검이 다스 수사 과정에서 당시 경영진이 개입한 비자금이 있다는 내부자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특검은 차명계좌에 있던 120억 원을 개인 횡령으로 결론지었는데, 이 사실을 발표하지 않기로 한 배경에 정치적 고려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008년 정호영 특검 당시 매일 매일의 수사상황을 기록한 보고서입니다.<br /><br />수사가 중반을 향해 가던 2월 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차명 소유 의혹을 살피던 특검팀은 다스의 손 모 대리를 만납니다.<br /><br />손 씨는 특검에 출석해 다스의 비자금을 업무처리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털어놓습니다.<br /><br />또, 여기에는 당시 김성우 사장과 권승호 전무, 여직원 조 모 씨가 가담했다고 증언합니다.<br /><br />이미 10년 전 조사에서 다스에 회사 차원의 비자금이 있다는 내부자 진술이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이후 특검팀은 추가 증거가 없다며 차명계좌에 있던 120억 원을 개인 직원 횡령으로 결론지었지만,<br /><br />자신들도 다스에서 벌어진 횡령을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보고 있었다는 증거가 곳곳에서 나옵니다.<br /><br />당시 특검 회의록을 보면, 횡령 사건을 발표하면 정쟁과 국론 분열이 일어날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, 특검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는 비난도 받을 수 있다며 발표 뒤의 후폭풍을 걱정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특검은 결국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검찰 수사 의뢰도 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정호영 전 특검 측은 특검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발표를 안 한 것은 문제가 안 되다는 입장이지만,<br /><br />정치적 독립을 법으로 규정한 특검이 스스로 정쟁을 언급하며 정치적 판단을 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11521172219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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