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광주에서는 학교 밖에서 무자비한 또래 집단 폭력 사건이 발생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피해 학생은 학교가 가장 안전하다고 할 정도였는데요, 학교 안팎의 사회 안전망 확충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YTN이 단독으로 연속 보도한 또래 집단 폭력 사건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.<br /><br />고문에 가까운 잔혹한 폭행과 성적 학대 그리고 엄격한 위계질서에 의한 돈 뜯기 등 청소년 범죄의 종합세트라고 할만했습니다.<br /><br />[피해 학생 어머니 : 알면 알수록 내용을 들을 때마다 말문이 막혀서 뭐라고 말하기도 너무 힘들고요.]<br /><br />범행이 이뤄진 곳은 학교 밖, 하지만 학교 밖이라도 해도 조금만 신경 썼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는데 학교도, 경찰도, 지역 사회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대응을 잘했다는 것은 아니고 조금 더 세심하게, 꼼꼼하게 일을 처리했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어요.]<br /><br />이에 따라 광주에서는 학교 안팎에서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 모임이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제대로 된 사회 안전망을 가동해 버려지는 아이가 단 한 명도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[이정선 / 전 광주교육대학교 총장 : 우리 교육은 단 한 명의 아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이 아이가 타고난 재능과 적성에 맞게 맞춤형 교육을 통해서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행복까지 책임져 줘야 합니다.]<br /><br />발생은 줄어드는 추세 속에 갈수록 흉포해지는 청소년 범죄 검거자는 지난 2016년 기준으로 2만여 명.<br /><br />청소년의 강력범죄를 엄하게 처벌하기 위한 소년법 개정 추진과 함께 이를 미리 막기 위한 민간 차원의 사회 안전망 역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범환[kimb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160133108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