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연합이 영국을 향해 EU 탈퇴, 브렉시트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재투표론도 제기되고 있지만, 영국 정부가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브렉시트 2단계 협상을 앞두고 유럽의회 총회에서 협상 진척 상황 브리핑에 나선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.<br /><br />영국이 'EU 잔류'로 마음을 돌리지 않을 경우 상당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운을 뗍니다.<br /><br />[도날드 투스크 /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: 영국 정부가 EU 탈퇴 결정을 고수하면 내년 3월 브렉시트의 악영향이 현실화될 것입니다.]<br /><br />그러면서 브렉시트를 번복한다면 EU는 수용할 뜻이 있음을 공개적으로 표명합니다.<br /><br />[도날드 투스크 /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: 이곳 유럽 대륙은 마음의 변화가 없습니다.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영국에 열려 있습니다.]<br /><br />지난해 말, 과거 관계를 청산하는 1단계 협상을 마무리한 EU와 영국은 오는 3월 2단계 협상에 착수합니다.<br /><br />미래 관계 재설정에 초점이 맞춰지는데, 무역과 관세 등 복잡한 경제 과제들이 얽혀 있어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이 입을 손실도 더욱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면서 제2의 국민투표를 치르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, 영국 정부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테리사 메이 / 영국 총리 : (EU와의 협상에서) 좋은 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. 그것이 우리의 목표임은 분명합니다.]<br /><br />양측은 늦어도 올해 10월까지 2단계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인데, 영국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이때까지 각자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치열한 외교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171526080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