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오늘 열린 실무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응원단 230여 명을 파견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선수단과 응원단 등은 경의선 육로로 내려오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황혜경 기자!<br /><br />실무회담이 시작된 지 이제 10시간가량이 흘렀습니다. 큰 틀에서 윤곽은 잡힌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만, 북측 방문단의 규모와 이동 경로, 개막식 공동입장 여부 등은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먼저 북측은 응원단으로 230여 명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예술단 140여 명에 이어 응원단 230여 명을 합치면 이 인원만 해도 벌써 370여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아직 선수단이나 고위급 대표단, 태권도 시범단, 참관단, 기자단 등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650명이 내려왔던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규모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동 노선과 관련해서는 북측이 '서해선 육로'를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서해선 육로는 평양에서 개성,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, 파주로 이어지는 경의선 라인을 의미하는데요.<br /><br />우리 정부가 이 같은 북측의 제안을 언론에 공개한 점으로 미뤄 수용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남북은 또 북측 선수단이 참가할 올림픽 종목과 규모, 개회식 공동입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금강산 합동 문화 행사와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 이용 등에 관한 입장도 교환했는데요.<br /><br />통일부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이 평화와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데 남북이 입장을 같이하고,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서로의 구체적 입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에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간 회의 등을 마친 남북은 오후에만도 벌써 세 차례나 더 만났는데요.<br /><br />오후 6시 20분에 시작된 4차 수석대표 간 접촉은 불과 10분 만에 종료된 점으로 미뤄 남북 합의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1720042429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