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오늘 열린 남북 실무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230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선수단과 응원단 등은 경의선 육로로 내려오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이제 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남북 수석대표들이 6차례나 만나서 이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마지막 수석대표 접촉이 밤 8시 11분부터 18분까지 7분 동안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이제 최종 합의에 이르면 종결회의를 열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실무 회담에서 먼저 윤곽이 드러난 건 응원단의 규모입니다.<br /><br />북측은 230명 규모의 응원단을 평창 올림픽에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예술단 140여 명에 이어 응원단 230여 명을 합치면 이 인원만 해도 벌써 370여 명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아직 선수단이나 고위급 대표단, 태권도 시범단, 참관단, 기자단 등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650명이 내려왔던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규모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동 노선과 관련해서는 북측이 '경의선 육로'를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.<br /><br />경의선 육로는 평양에서 개성,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로 이어지는 경의선 철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예술단이 판문점 육로를 거치는 것과는 경로가 약간 다른데요.<br /><br />여기에 더해 금강산 합동 문화 행사와 북한의 마식령 스키장 이용 등에 관한 입장도 교환한 만큼, 합의만 잘 이뤄진다면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을 잇는 3대 통로가 모두 뚫릴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남북은 북측 선수단이 참가할 올림픽 종목과 규모, 개회식 공동입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이 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을 평화와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데 남북이 입장을 같이하고,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서로의 구체적 입장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1721114675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