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오전 울산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1억천만 원을 훔친 강도 용의자가 범행 6시간 반 만에 경남 거제에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훔친 돈도 모두 회수됐는데, 생활고에 따른 범죄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상은 기자!<br /><br />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, 어떻게 붙잡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울산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가 경남 거제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이 터지자 울산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다른 지역 경찰과 공조 수사를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오전 10시 반쯤 경남 거제로 진입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추적에 나선 거제경찰서 형사들은 오늘 오후 2시 반쯤 거제 옥포항 근처의 한 모텔 3층에 용의자가 투숙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, 샤워 중이던 용의자 48살 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가 훔친 현금 1억천만 원도 모텔에서 발견돼 모두 회수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체포 당시 격렬히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는 어디엔가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1억천만 원이라는 큰돈을 훔쳤는데, 범행 동기는 드러났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은 김 씨가 생활고를 피하려고 강도질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거 경남 거제와 울산의 조선소에서 협력업체 근로자로 일했던 김 씨는 최근에는 일정한 일이 없어 생활비가 부족했고, 이에 따른 빚도 3천만 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 씨가 거제 지리에 밝아 범행 후 목적지로 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이번 강도 행각이 김 씨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적 과정에서 조력자가 확인되지 않았고, 오토바이 도주 후 자신의 집에서 승용차로 갈아타고 거제로 달아난 김 씨를 누군가 도운 흔적도 현재까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강도질을 한 새마을금고에서 2백m 떨어진 원룸에서 홀로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오늘 오전 8시쯤 울산 동구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점에서 출근길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감금하고, 현금 1억천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 씨를 울산으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1817554426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