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현송월 삼지연 악단장이 둘러본 두 곳 가운데 두 시간 넘게 머문 강릉 아트센터가 북한 예술단의 공연장으로 유력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평창 올림픽을 겨냥해 새로 준공된 다목적 공연장으로, 오케스트라 단원을 80명까지 수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한국의 문화를 알릴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준공된 강릉 아트센터입니다.<br /><br />신식 건물과 기와집이 조화를 이룬 복합 문화 단지로, 문화 올림픽의 메인 스타디움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개막식과 VIP 리셉션 장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만 6천여㎡ 부지에, 공연장 2개와 전시실 3개 등 각종 부대 시설이 들어서는데, 모두 460여억 원이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대공연장인 사임당 홀은, 콘서트는 물론 뮤지컬, 오페라,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998석 규모의 다목적 홀입니다.<br /><br />오케스트라 단원을 70명 넘게 수용할 수 있어, 오케스트라 단원만 80명으로 알려진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에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사임당 홀 무대와 똑같은 크기로 마련된 연습장은 연습 시간이 부족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 준비에 제격입니다.<br /><br />개인과 단체별로 넉넉한 분장실과 장기 공연자들을 위한 세탁실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현송월 단장이 시설 점검에만 2시간이 넘게 걸린 것도 공연장 외에 이런 연습 환경과 무대 뒤 시설까지 꼼꼼하게 둘러봤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강릉 아트센터 사임당 홀은 이미 평창 올림픽 기간에 국립발레단 공연을 비롯해 각종 콘서트와 오페라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예술단의 최종 낙점을 받을 경우, 일부 공연은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12120450983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