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1주년에 연방정부가 일시업무 정지상태, 셧다운 사태에 놓이면서 여야가 뜨거운 공방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주말 사이 양측이 극적인 타결을 이뤄 파국을 피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은 미 연방정부의 일시업무 정지, 셧다운 사태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민주당이 자신의 취임 1주년 선물로 '셧다운'을 줬다며 비꼬았습니다<br /><br />[마크 쇼트 / 백악관 의회담당 수석 보좌관 : (상원 민주당이 하는 것은) 두 살짜리가 '내가 뭔가에 화났기 때문에 장난감 갖고 집에 갈 거야'며 떼를 쓰는 것 같습니다. 그건 이 예산안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.]<br /><br />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담판을 시도했던 민주당 상원 수장은 백악관을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[척 슈머 / 美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: 백악관과 협상하는 것은 '젤리'와 협상하는 것 같습니다. 한발 나아가자마자 대통령은 강하게 세 발짝 물러납니다.]<br /><br />공화당은 셧다운 사태를 몰고 온 임시예산안 부결의 책임을 거듭 민주당에 떠넘겼고,<br /><br />[폴 라이언 / 美 하원의장 (공화당) : 상원 민주당은 현 정부를 지지하는데 열려 있어야 합니다. 우리 군대와 어린이 건강보험을 인질로 잡는 것을 그만둬야 합니다.]<br /><br />민주당은 공화당이 좀처럼 타협하려 하지 않는다며 화살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[스테니 호여 /美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: 우리는 갈취 당하지 않을 겁니다. 공화당이 결코 타협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]<br /><br />여야 간 책임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공화·민주 양당 지도부는 물밑 접촉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관공서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 전까지 셧다운 사태를 해결해 실질적인 피해를 없애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의 부활을 요구하는 민주당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통과시키려는 공화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진통은 막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2120341514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